세계일보

검색

日 후지산 이정표 42개소에 엉뚱한 방향 낙서…'조난 위험'

입력 : 2017-07-25 12:21:56 수정 : 2017-07-25 14:18: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본 후지산 이정표에 등산객이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낙서는 정상 등산로와 반대되는 방향을 표시하고 있어 자칫 실족과 조난 등의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엉뚱한 방향을 지시하여 조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악의적인 낙서는 후지산 등산로에 설치된 이정표 42개소서 발견됐다.

일본 시즈오카현 경찰은 악의적인 소지가 크다고 보고 문화재 보호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낙서는 지난 6월 20일 정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주인의 신고로 알려졌다.
그는 산 정상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 300m 내려간 지점에서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화살표 낙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특히 일부 등산객이 낙서를 보고 길을 잃은 등산객이 구조요청을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 환경부는 현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협의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후지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낙서 등의 훼손은 금지되며, 어길 시 처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누군가의 장난이 세계문화유산을 훼손하고, 소중한 생명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