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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H1N1 신종플루 공포…확진자 속출·의심환자 사망

입력 : 2017-07-25 09:44:40 수정 : 2017-07-25 0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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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의심환자 사망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미얀마 보건체육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최대 도시 양곤에서 3명의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접경한 친주(州)의 마투피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특히 마투피에서는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앓던 6세 남자아이가 사망했다. 의심환자 사망 소식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공포 심리를 자극했다.

미얀마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속출하고 의심환자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곤 종합병원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손에 들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매년 5월∼9월 우기에 독감 등이 유행하는 경우가 있지만, 인플루엔자 A(H1N1) 환자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당국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체육부는 "국민이 신종플루 공포를 느끼지 않도록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는 보건기관에 이미 치료와 대응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예방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보건부 감염질환국의 탄 툰 아웅 박사는 "현재 H1N1 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효율적인 대응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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