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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된 고교 정보, ‘깜깜이’ 학종 논란 잠재울까

입력 : 2017-07-24 14:50:39 수정 : 2017-07-24 14: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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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활용하는 고등학교 정보에 관한 표준 양식이 개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입 ‘공통 고교정보’ 표준 양식을 마련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공통 고교정보는 대학들이 학종 지원자의 고교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참고하는 전형자료를 일컫는다. 고교 유형과 학생수 등 학교의 기본정보와 교육과정, 동아리 활동 같은 대입 특기사항이 입력돼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교협은 2012학년도 대입부터 고교정보시스템을 통해 해당 정보를 제공해왔다”며 “하지만 입력 정보가 학교알리미 내용과 유사하고 현장 교사 업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대입부터는 ‘공통 고교정보’ 양식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교협은 지난해 예산 등의 문제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는데,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일선 고교에 직접 정보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해 큰 혼란이 일어났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고교마다 공유한 정보가 제각각이어서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에서 공통양식 개발·배포를 요청해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통 고교정보’는 21개가 넘었던 정보 제공 항목을 △고교 기본정보(고교유형, 기숙사, 교원, 학생수 등 기본현황) △교육환경 및 구성원 특성 △교육과정 운영 현황 △동아리 활동 개설 및 운영 방식(별도 엑셀양식) △교내 시상내역(별도 엑셀양식) △3개년 교육과정 편성표(자체 양식) △기타사항 등 7개 항목으로 단순화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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