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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잡지 "다카타, 리콜 차량 에어백 불량품으로 교체"

입력 : 2017-07-24 13:34:25 수정 : 2017-07-24 1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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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비자 감시기구는 24일 일본의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가 리콜된 자사의 에어백들을 불량 에어백으로 교체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호주 정부 규제 당국과 자동차 제조업체들로부터의 정보 제공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호주의 소비자 잡지 '초이스'는 이날 다카타가 에어백 불량으로 호주에서 리콜된 자동차들의 에어백을 불량 에어백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카타사의 에어백은 충돌 시 날카로운 금속 파편을 배출시켜 전세계적으로 18명의 생명을 앗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사태를 빚었다.

호주에서는 다카타의 불량 에어백이 탑재된 14개 자동차 업체의 자동차 약 230만대가 리콜됐다. 다카타는 리콜된 자동차들의 에어백을 새 것으로 교체해주고 있는데 교체된 에어백 역시 불량제품이라는 것이다.

앞서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경찰은 지난 13일 시드니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58살 남성이 다카타의 불량 에어백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숨진 남성은 교통사고로 에어백이 터지면서 목에 작은 금속 파편이 박혀 사망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일본 혼다의 CR-V SUV 차를 운전하다 시드니 인근 교차로에서 도요타의 셀리카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사망했다.

혼다는 호주에서 판매된 2007년산 CR-V 차들은 이미 모두 리콜돼 다카타의 새 에어백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숨진 남성의 차량이 실제로 에어백을 교체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카타의 에어백은 폭발력이 너무 강해 금속 파편을 배출시킬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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