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향후 사태수습 방안과 관련해 “당이 이유미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에 보다 책임있는 태도와 행동을 보여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위한 결심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적 책임 외에, 우리 자신에게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얼마나 공정하고 엄정하게 묻느냐에 따라 국민이 당에 기회를 줄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한 개인의 정신 나간 일탈이라고 나 몰라라 한다면, 그것은 무책임한 정당”이라고 일갈했다.
이 사무총장은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이번 전당대회를 당 혁신과 미래 비전을 치열하게 논쟁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히 중진들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진도 사즉생의 기회로 달려들지 않으면 도태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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