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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국내 수입맥주 시장 1위 재탈환

입력 : 2017-07-18 14:35:20 수정 : 2017-07-18 14: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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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가 국내 수입맥주 시장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시장에서 세계 맥주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아시아 맥주 매출 비중이 33.7%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 맥주는 2015년 60.7%, 2016년 58.7%, 2017년 58.2%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맥주의 도약은 일본과 중국 맥주의 약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011∼2013년 수입맥주 시장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맥주의 경우 2014∼2015년 독일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해와 올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칭따오'로 대표되는 중국 맥주는 2015년 6.0%의 매출 비중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매해 한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으나 매출 비중은 지난해 7.1%, 올해 7.5%로 소폭 증가했다.

일본 맥주의 경우 4대 맥주(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의 취급 종류가 늘어나고 '벚꽃 에디션' 등 한정판 맥주를 출시한 것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 맥주는 '양꼬치 앤 칭따오'란 유행어가 생길 만큼 칭따오 맥주가 인기를 끈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럽 맥주의 선두 주자인 독일 맥주는 2014년을 정점으로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와 올해엔 일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아시아 1위 일본과 2위 중국은 아시아 맥주 전체 매출의 88.0%를 차지하지만, 유럽 1위 독일과 2위 네덜란드는 유럽 전체 매출의 49.8%에 불과하다"며 "일본, 중국 두 나라가 유럽 연합군과 경쟁하고 있는 형세"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 세계 맥주의 매출 비중은 올해 51.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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