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혜훈 "애들처럼 토라질 때가 아니다"며 靑 회동 불참 洪 자극

입력 : 2017-07-17 10:20:04 수정 : 2017-07-17 15:28: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7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혜훈 대표(왼쪽 세번째)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오는 19일 청와대 회동에 불참키로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애들처럼 토라져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외교를 설명하려는 자리에 홍 대표만 불참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며 "북핵 시계는 돌아가고 있고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흔들고 있는데, 애들처럼 토라져 있을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가) 민생을 위한 자리에 나와야 한다"면서 "청와대도 내실 있는 진전을 이루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을 발견했다며 공개한 것에 대해선 문건을 공개한 이상 언제 누가 어떻게 (문건을) 작성했는지, 지시를 받아 작성한 것인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경유착이 있었는지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국정 농단의 핵심인 만큼, 문건의 성격과 진실이 밝혀져야 국정농단의 진실도 규명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 중에 우리와 그런 (영입)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분이 몇 분 있는 게 소문이 났다"면서 "한국당 뿐 아니라 다른 당 의원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며 의원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