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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아내 두고 21세 연하 여성과 불륜 시인한 日배우

입력 : 2017-07-17 09:30:00 수정 : 2017-07-18 1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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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명배우 와타나베 켄(58)이 기자회견을 열고 불륜 사실을 시인해 화제다.

와타나베는 지난 15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불륜설 대부분을 인정했다.

기자회견장은 취재진 120여명이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그는 "저에 대한 기사는 대부분 사실이다. 한심한 행동으로 걱정과 폐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와타나베의 불륜 상대는 여객기 승무원으로, 그보다 무려 21살이나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만남을 가져오다 불륜 보도 이후 결별했다. 특히 와타나베의 아내이자 배우인 미나미 카호는 지난해 3월 유방암 수술을 받는 등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켄의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다만 와타나베가 스스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해당 사실을 솔직히 시인함에 따라 앞으로 그를 향한 여론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아내를 힘들고 슬프게 했다. 미안하다"고 사죄의 뜻을 밝힘과 동시에, 이혼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와타나베는 할리우드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국민배우다. 대표작으로는 '라스트 사무라이', '배트맨 비긴즈', '게이샤의 추억',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인셉션', '고질라'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영화 '분노'를 소개하기 위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다.

한편, 그의 아내 미나미는 새로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는 주인공'을 맡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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