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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여서”… 직장인 연차 절반밖에 못 쓴다

입력 : 2017-07-16 21:47:26 수정 : 2017-07-16 2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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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9일… 사용률 52%에 불과 / 모두 사용 땐 소비지출 17조 육박 / 2015년 관광수입 규모와 맞먹어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주어진 연차휴가를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2015년 관광수입인 17조원에 맞먹는 16조8000억원의 소비지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재직기간 1년 이상 만 20∼59세 근로자 1000명과 대·중견·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평균 15.1일, 사용일수는 평균 7.9일이었다. 휴가 사용률은 52.3%에 불과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평균 휴가 일수가 20.6일, 휴가사용률 70% 이상인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직장 내 분위기’(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과다·대체 인력 부족’(43.1%), ‘연차휴가 보상금 획득’(28.7%)이 그 뒤를 따랐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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