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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나로부터… 참사랑 실천 통해 인류 하나로”

입력 : 2017-07-16 21:10:07 수정 : 2017-07-16 2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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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韓·美·日 희망 전진대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한·미·일 희망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맨해튼의 대규모 이벤트홀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됐다. 2만여명이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합창단 3000명의 성가 제창 등으로 시작된 행사는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환영사, 축사, 합창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가톨릭, 힌두교, 유대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43개국에서 초종교 지도자들과 100여개 종단 대표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200여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는 기조연설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에서 “섭리의 중심인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우리의 발걸음이 젊은이들에게 빛을 선사하며 세계 74억 인류가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이어 “진정한 자유, 평등, 평화, 통일, 행복한 세상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며 “참사랑을 자신의 주변과 교회, 사회에서 실천해 나갈 때 우리의 손으로 이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또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어두운 세상을 밝히며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될 수 있어야 하며, 우리가 용기백배하여 세상에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호열 통일재단 대회협력본부장은 같은 집단과 조직에서도 갈등이 만연한 시대에 우리 스스로 ‘조용한 혁명’에 나서 분열양상을 극복하자는 게 이날 전진대회 개최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한·미·일 희망 전진대회’에서 참사랑 실천으로 분열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김기훈 미주대륙회장은 한 총재의 기조연설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오늘 행사장을 찾아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가족과 사회, 국가, 세계의 올바른 가치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모두 마음을 열고 귀를 열고 모든 오감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준비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축사를 하기 위해 행사장을 지킨 이베트 클라크 미 연방 하원의원은 “가정연합이 사랑과 평화, 화합을 이루기 위해 늘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성직자협의회 회원의 자격으로 이 특별한 대회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클라크 의원은 이어 “증오와 불평등이 있는 곳엔 평화가 있을 수 없다”며 “한 총재의 가르침을 받아 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들부터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결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뉴욕=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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