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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홍콩의 핫한 여름 축제들

입력 : 2017-07-13 11:17:20 수정 : 2017-07-13 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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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보다 무더위가 심한 홍콩. 하지만 이 같은 무더위가 오히려 여행자의 가슴을 뛰게 한다. 홍콩 센트럴의 여름은 기온뿐 아니라 분위기도 뜨거운 핫 플레이스다. 머리 위로 내리는 태양열 외에 센트럴을 꽉 채우는 빌딩에서 내뿜는 열기까지 센트럴의 공기는 그야말로 뜨겁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를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장 젊고 핫한 홍콩의 여름을 보내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홍콩의 센트럴은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는것처럼 여름과 어울리는 이벤트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흠뻑 젖은 땀을 제대로 식혀주는 시원한 맥주 한잔, 심장이 터질듯한 비트 넘치는 음악, 젊음과 에너지를 만나는 수영장 파티 등 홍콩 센트럴의 여름은 젊고 그래서 더욱 뜨겁다.

◆란콰이퐁 맥주&뮤직 페스티벌

홍콩 센트럴의 심장, 란콰이퐁의 여름은 올해도 뜨겁다.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란콰이퐁에서는 오는 15~16일간 ‘란콰이퐁 맥주와 뮤직 축제’가 열린다. 관광객은 물론 하루를 마감하는 젊은이들의 장소인 란콰이퐁에는 이번 축제 기간동안 700여개의 맥주 부스가 마련돼 전 세계의 유명 맥주는 물론 숨어있는 양조장의 리미티드 맥주도 맛볼 수 있다. 맥주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하는 라이브 밴드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홍콩 국제 레게 페스티벌

여름을 위한 음악, 레게를 좋아한다면 홍콩을 방문해야한다. 올해로 세번 째를 맞이하는 ‘홍콩 국제 레게 페스티벌’이 가장 뜨거운 8월 26일에 개최된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레게 음악을 사랑하는 유명 밴드가 대거 참석해 화려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에서 마치 자마이카에 온듯한 신나는 밤을 꿈꿀 수 있다.

◆W 호텔 수영장 파티

수영장 파티는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이벤트로 손꼽힌다. 홍콩 W 호텔 이벤트의 가장 백미로 불리는 ‘W 수영장 파티’는 늦은 여름 밤을 가장 신나고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만들어준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야외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파티는 인기있는 디제이의 음악이 직접 들을 수 있고 거기에 밤새도록 샴페인이 제공된다. 수영장 파티가 끝나면 바에서 클럽 파티가 밤새도록 이어진다. 7월 15일, 8월 5일 토요일, 8월 26일 펼쳐진다.

◆홍콩 서머 파티

센트럴의 빅토리아 항구에서는 홍콩 반환 20주년을 맞아 8월 4∼6일 서머 파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그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의 전설적인 플레이어들이 직접 참가해 토터먼트 경기를 펼치는 ‘이스포츠 대회(사진)’다. 전 세계에서 온 전설적인 게임 플레이어들을 홍콩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게임에 관련된 전시나 직접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는 ‘페스티벌 존’도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 한국의 SM 엔터테이먼트 회사가 2008년부터 소속 아티스트들이 함께 공연하는 ‘에스엠 타운 라이브 투어’가 올 여름 빅토리아 하버에서 펼쳐진다. 시원한 바닷 바람과 함께 신나는 케이팝 음악을 들으며 화려한 무대를 구경하기에 좋은 이벤트로 인기를 끌 예정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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