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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 외출 시 ‘페티켓’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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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11 22:30:35 수정 : 2017-07-11 2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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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반려동물인구 천만시대가 다가왔다. 페티켓(Petiquette)은 애완동물을 뜻하는 영어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야 할 예절을 일컫는다. 최근 일부 몰지각한 애견인 때문에 애꿎은 행인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속출해 ‘페티켓’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에 접수된 ‘반려견 물림 사고 발생건수’는 2011년 245건에 불과했지만, 해가 갈수록 늘어 2015년엔 1488건, 2016년엔 1019건이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견에게 공격받은 견주가 동물보호단체에 반려견을 양도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반려견 물림사고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피해 연령대도 다양하고 행인뿐 아니라 행동을 제어하는 주인까지 공격당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도치 않게 목줄이 풀리거나 주인을 잃어 홀로 남게 된 반려견이라 하더라도 교육받았다면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의 관심과 정부대책만으로는 모든 안전사고를 막을 수는 없다. 안전사고 방지의 첫걸음은 반려동물의 보호자인 주인이 보호자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페티켓 문화를 지키는 것이다. 성숙된 페티켓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정착된다면 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도 반려동물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날이 올 것이다.

김대웅·부산 사상경찰서 외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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