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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공군기지 폭발사고, 주민 대피령…연구 도중 폭발한 듯

입력 : 2017-07-06 08:12:41 수정 : 2017-07-06 0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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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펜서콜라에 있는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폭발사고(사진)가 일어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5일(현지시간) 에글린 공군기지의 일카 콜 대변인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폭발은 (기지 내) 매킨리 기후연구소에서 일어났다"면서 "폭발로 발생한 연기는 유독성 기체인 염화메틸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콜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쯤 폭발 사고가 일어나 폭발 지점에서 주변 반경 300m 지역이 봉쇄됐다"며 "인근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알렸다.

에글린 기지 측은 주민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해 에어컨이나 공기정화기 등 공조장치를 켜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염화메틸은 여러 기후 조건을 만들어 비행용 기기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해온 물질로 짧은 시간 극소량만 흡입해도 신경계에 큰 부작용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신경마비를 야기하는 유독 물질이다.

1947년부터 미 공군 비행기의 운항 기후 적합성 테스트를 수행해온 매킨리 기후연구소는 섭씨 영하 54도부터 영상 74도까지 다양한 기후 상태를 가정한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NBC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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