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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 우리가 몰랐던 5가지 진실

입력 : 2017-07-04 17:30:13 수정 : 2017-07-05 1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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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단 음식을 먹는 것이다. 사무실 책상에 구비해두고 습관적으로 초콜릿을 먹는 직장인도 많은데, 초콜릿은 정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까? 초콜릿에 함유된 페닐 에틸라민이라는 성분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해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흔히 초콜릿은 다이어트와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의 미움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초콜릿을 제대로 먹으면 건강에 유익하다. 우리가 몰랐던 초콜릿에 대한 진실을 소개한다.

1. 초콜릿은 건강에 백해무익하다?
과거 초콜릿은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치아건강을 해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지금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초콜릿을 즐기는 연령층과 종류도 다양해졌다. 실제로 초콜릿을 제대로 먹으면 다이어트와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당분, 탄수화물, 식이섬유,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초콜릿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배변 기능을 강화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고 폴리페놀 성분이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진대사를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동맥경화와 암,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2. 우리는 얼마나 초콜릿을 먹을까?
우리나라 연간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은 607g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초콜릿 8.7개 수준인 셈. 그렇다면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디일까? 정답은 미국이 아닌 스위스다. 스위스 사람들의 1인당 연간 초콜릿 소비랑은 9kg으로 우리나라의 15배 수준이다.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초콜릿 품목 1위는 '초코바'였으며 다음으로 판 초콜릿, 박스형 순이다.

3. 초콜릿은 치아를 누렇게 한다?
초콜릿을 만들 때 첨가되는 당분과 각종 화학성분 때문이다. 달콤한 초콜릿은 치아 표면에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어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킨다. 단 카카오 함량이 55% 이상인 다크초콜릿은 카카와 씨에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치아 표면을 강화해 치아가 변색하거나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초콜릿이 다른 과자에 비해 치아건강에 덜 해롭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4. 초콜릿은 입 냄새를 유발한다?
초콜릿은 입 냄새를 유발한다. 단맛을 내는 성분이 함유된 밀크초콜릿은 치아를 약하게 할 뿐 아니라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입 냄새와 충치를 유발한다. 초콜릿을 먹은 후 30분 이내에 양치하는 것이 좋고, 매번 양치하기 어려울 땐 따뜻한 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만으로 충치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5. 초콜릿은 다이어트 최대 적?
다이어트를 하는 이에게 초콜릿은 '악마의 유혹'과도 같다. 실제로 초콜릿에는 카카오 버터와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100g당 500kcal 이상의 높은 열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에 비해 열량이 낮아 살찔 확률이 낮다. 또 식사 전 초콜릿을 소량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가 식욕이 감퇴하는 효과가 있다. 한때 여성들 사이에서 초콜릿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을 정도. 다이어트 중이라면 달콤한 밀크초콜릿보다는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면 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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