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동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육종에 성공한 검정 옥수수(블랙콘)의 추출물을 실험한 결과 간에서 인슐린 신호전달 개선, 지방세포에서의 대식세포 침입과 전염증성 사이트카인의 발현 감소를 통해 혈당 조절과 당대사 개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며 특허 신청도 추진 중이다.
김 교수가 육종 개발한 검정 옥수수는 한국 재래종 자색 옥수수와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옥수수 속심이 진한 검정으로 안토시아닌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안전 다수성 품종으로 당뇨 조절 물질의 의학적 추출이 가능하다.
한국과 중국 동북3성에서 적응 육종 시험이 추진됐다. 동계 기간에는 중국 하이난다오도 싼야 섬이나 캄보디아 국제옥수수재단 바이오센터에서 육종이 추진됐다.
김 교수는 50년간 공생이론으로 옥수수 자체가 견디는 힘을 갖게 하는 친환경 옥수수를 육종해온 국제 친환경 작물 육종 베테랑이다. 김 교수는 “사료용 검정 옥수수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저항성에도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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