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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광화문잔치’ 7월 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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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9 14:06:16 수정 : 2017-06-29 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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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광화문의 역사를 새로 썼다. 낡은 것을 밀어내고 새로운 것들이 자리를 채운다. 음악도 광화문을 찾는다. 홍대 일대를 중심으로 부흥하는 대중음악과 다양한 예술 장르가 결합된 공연문화가 마침내 광화문에서도 꽃을 피운다.

다음달 2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신(新)광화문잔치’가 열린다.

스트릿건즈
에무와 음반·공연 기획사 트리퍼사운드가 손잡고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기획공연 ‘신광화문시대’와 ‘스테이지 생’을 결합시켜 새롭게 진행하는 축제다.

‘신광화문잔치’는 스타디움이나 공원에서 평면적으로 접근하는 기존의 음악 축제와 다르다. 광화문 도심 속에서 경희궁 숲을 끼고 복합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려 입체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에무는 지하 2층 에무 갤러리, 지하1층 팡타개라지 공연장, 1층 또르뚜가 지중해식 레스토랑, 2층 에무 시네마, 3층 아트비아 에무 교육장, 4층 가르강 루프탑 옥상 바비큐장, 뒤뜰 은하수로 구성돼 있다.

뒤뜰에서는 경희궁 숲 속의 소리와 함께 어쿠스틱 밴드 셋 공연을 들을 수 있다. 루프탑에서는 달콤한 바비큐 냄새와 함께 솔로 싱어송라이터 공연을 볼 수 있다. 강력한 사운드와 조명을 자랑하는 팡타 개라지는 시원한 로큰롤 음악을 내놓는다. 특히 공연장 뒤쪽 바에서는 시원한 음료도 마실 수 있다.

뒤뜰 은하수에서는 숲 속에서 들으면 더욱 낭만적인 ‘좋아서 하는 밴드’와 ‘원펀치’ ‘제8극장’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르강 루프탑에서는 바비큐 굽는 소리와 냄새에 어색하지 않은, 오히려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의 환상적인 소리가 기대되는 ‘회기동 단편선’과 여름 노을 속에 감성을 적시는 ‘공세영’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롱디
보이즈 인 더 키친
팡타 개라지 무대에는 생기발랄 신디팝 듀오 ‘롱디’, 독특한 발음과 가사의 ‘보이즈 인더 키친’, 몽환적인 느낌의 ‘아쿠아’, 머리를 좌우로 신나게 흔들 수 있는 리듬의 ‘텔레플라이’, 한국형 로커빌리의 창시자 ‘스트릿건즈’, 광화문을 흥분의 열기로 폭발시킬 ‘갤럭시익스프레스’ 등이 오른다.

갤럭시익스프레스
1층에서는 특별 메뉴를 마련한다. 공연을 보다가도 언제든 식사를 하거나 로비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에무 갤러리에서는 ‘음악을 보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음악을 이미지로 표현한 사진전이 펼쳐진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공연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자유발언 시간도 마련된다. 자유발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목소리뿐 아니라 다양한 소리로도 표현할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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