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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악수만 잘하면"… 트럼프와 악수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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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9 10:22:48 수정 : 2017-06-29 16: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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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악수만 잘하면.”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8일 오후(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D.C. 헤이아담스 호텔에서 이번 순방을 수행한 경제인단과 차담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에서 크게 대접을 높이 해서 후대하는 걸 봐서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하자 “네, 뭐 악수만 잘하면”이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은 “악수만 잘하면”이라고 말하며 손을 살짝 들어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와의 악수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동시에 여유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수행기자단인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많이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악수하느냐라는 것을 세계가, 또 우리 한국 국민들이 아주 관심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아마도 두 정상 간에 아주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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