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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휴가 쓰기 눈치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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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9 10:10:53 수정 : 2017-06-29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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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이 여름 휴가를 쓸 때 회사나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171명을 대상으로‘여름 휴가를 다녀오는 것에 대해 회사의 눈치를 보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8%가 ‘회사의 눈치를 본다’고 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사원급’의 응답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고, ‘대리급’(39.2%), ‘임원급’(36.4%) ‘과장급’(33.9%), ‘부장급’(27.4%)순 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44%)의 응답률이 ‘남성’(34.4%)보다 높았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눈치 보는 부분(복수응답)은 ‘휴가 시기를 정하는 것’(51.9%)이었다. 또 ‘휴가 가는 것 자체’(47.2%)와 ‘휴가 일수 정하기’(36%) 등에서도 부담을 느꼈다.

휴가를 다녀오는 것에 대해 회사의 눈치를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43.6%)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선배 및 상사 휴가에 맞춰야 해서’(30.6%), ‘팀 내 주어진 업무량이 과도해서’(25.6%), ‘은연중에 가지 말라는 눈치를 줘서’(21.3%), ‘다들 휴가를 안 가는 분위기여서’(14.6%),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1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휴식을 통한 재충전은 개인의 삶의 만족도는 물론 업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갈 수 있는 제도 마련과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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