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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법적 정리되면 입장표명? 安, 그전에 사과해야"

입력 : 2017-06-29 10:00:17 수정 : 2017-06-29 1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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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에게도 빨리 대답하라고 추궁하지 않았나"
"이유미도 간부급…평당원 아닌 듯"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은 29일 안철수 전 대표가 나흘째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에 대해 침묵하는 상황과 관련해 "법적인 정리가 되기 전이라도 이 문제에 대해 책임과 사과 이런 것들은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계속 추궁했던 게 뭐냐. 국민적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왜 빨리 대답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 측이) 법적 문제가 좀 정리되는 것을 봐가면서 하겠다는 것은 이해는 간다. 불확실하니까 도대체 어디까지 얘기해야 될지, 무슨 얘기를 해 놨다가 일이 뒤집어지고 더 큰 의혹이 생겨날지 이런 것들이 걱정일 것"이라면서도 "저는 최고지도자는 그런 걱정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입장표명을) 여러 번 해도 좋다"면서도 "현재 이 문제 때문에 국민의당이 거의 와해 상태라고 할 정도로 혼란 속에 있지 않나. 그러면 자신을 서포트해줬던, 또 자신을 위해 뛰었던 집단과 세력에 대해 본인이, 장수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래서 이것은 (안 전 대표가) '내가 책임질 일이다', '내가 앞으로 이 문제의 정리 과정을 계속 따라가면서 국민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다시 밝히겠고 어떻게 하겠다' 이런 계획을 우선 빨리 얘기하고 그 다음에 사태 추이에 따라 또 사과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기회에 문제를 수습하고 국민의당이 살 길에 대해 책임 있는, 적극적인 행동을 하겠다(라고 해야 한다)"고 안 전 대표가 적극적인 위기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상당히 모든 일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래서 며칠 지켜보자고 하는 입장인 것 같다"면서도 "당원이나 지지자들, 혹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확실하게 지금 확인된 사실들을 가지고라도 뭔가 적극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인 것 같다. '안철수 응답하라' 이런 얘기들이 여러 곳에서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조작 파문 중심에 선 이유미씨에 대해 "그 분도 보니까 간부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평당원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에 있는 사람이 문제를 일으켰으니까 책임이 더 크다고 하는 것은 도의적으로는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 그것 때문에 안 전 대표가 더 많은 의심을 받아야 된다든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된다든지 그런 추궁은 온당하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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