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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으로 인생 2막 여는 시니어 변호사들

입력 : 2017-06-30 03:00:00 수정 : 2017-06-29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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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NPO법센터(센터장 유욱)는 최근 ‘시니어 NPO 멘토변호사 워크숍’(사진)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NPO는 ‘비영리단체’라는 뜻으로 공익을 추구하는 민간기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앞으로 4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5월에 연 ‘시니어 변호사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구체화한 것이다. 인생 2막을 새롭게 설계하기 원하는 50대 이상 시니어 변호사 10여명이 참여해 NPO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수행할 공익활동 계획과 구체적 실행 방법을 고민하는 게 목적이다.

2주간 공익단체 활동가 및 공익활동을 먼저 시작한 선배 변호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NPO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버킷리스트 작성, 인생 그래프 등 활동을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공익단체 활동가와 공익변호사들을 초청해 NPO 활동가들이 변호사와 일하면서 겪은 어려운 점과 변호사들이 NPO와 함께 일하며 겪은 경험과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마지막 4주차에는 서울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와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시니어 변호사 각자가 앞으로 수행해나갈 프로보노(공익) 활동에 대한 계획과 의견을 나누며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재단법인 동천 이사장인 차한성 전 대법관은 “좋은 마음으로 공익활동을 시작하는 시니어 변호사님들께서 긴 호흡을 가지고 NPO 멘토 변호사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4주 후에는 모든 시니어 변호사님들이 공익활동의 방향을 정하고 활동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희동(67·사법연수원 6기) 변호사는 “비영리단체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공익활동이 무엇인지 찾아보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변호사를 비롯한 시니어 변호사는 향후 시니어 NPO멘토 변호사 법률지원단에 속해 NPO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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