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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근혜와 이병호,개죽음 시키겠다" 선언…김정은 제거설에 흥분

입력 : 2017-06-29 08:55:21 수정 : 2017-06-29 0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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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을 '개죽음 당하도록 하겠다'고 위협했다.

29일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는 지난 28일 연합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해칠 흉계를 꾸민 국가테러범죄자들을 극형에 처한다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박근혜와 리병호 일당은 물론 괴뢰 국정원놈들도 지금 이 시각부터 누구에 의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처참한 개죽음을 당하여도 항소할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테러범으로 지목했다.

성명은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범죄행위를 감행한 박근혜 역도와 전 괴뢰 국정원 원장 리병호 일당을 국제협약에 따라 지체 없이 우리 공화국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노린 특대형 국가테러 범죄를 또다시 기도하는 경우 그 조직자, 가담자, 추종자들은 전시법에 따라 사전 통보 없이 즉결처형한다는 것을 선고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교통사고 등으로 암사하는 '북한 리더쉽 교체' 작전을 승인했었다"라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북측은 이 보도가 나가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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