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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北에 연료용기름 판매 중단”

입력 : 2017-06-28 21:41:24 수정 : 2017-06-28 2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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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보도… 당국선 부인 중국 기업이 최근 대북 제재 분위기와 수금 문제 등을 고려해 북한에 휘발유 등 연료용 기름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중국 금융매체 중금망(中金網)이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석유그룹이 최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면서 대금을 제때 못 받을 것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중금망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북 디젤유 판매는 이미 중단됐고, 휘발유는 어떤 상황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번 판매 중단이 장기화하면 북한이 연료용 기름 수급을 위해 다른 공급처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에 디젤유와 휘발유를 판매하는 중국석유그룹이 대북 연료용 기름 제공을 중단한 것은 ‘상업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이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에 연료 공급을 중단했다는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그런 내용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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