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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보험계약·거래 블록체인 기술 적용 전망”

입력 : 2017-06-28 20:46:55 수정 : 2017-06-28 2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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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보험연 국제세미나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이 보험산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 국제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이 제시됐다.

RGA재보험의 게오르기요 모시스 혁신담당 임원은 ‘인슈어테크 혁신: B3i-보험산업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컨소시엄 참가자 간 시범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며 “내년부터 보험계약과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이란 데이터를 거래할 때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을 보관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개하는 개방형·분산형 방식을 말한다.

비트코인에서는 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로, 해킹을 원천 봉쇄한다. 게오르기요 모시스 임원은 “블록체인은 보험금 청구·수령의 전 과정을 가속화하고 간소화할 것이며 향후 보험 가치사슬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보험사가 인슈어테크(Insure+Tech)를 이해하고 산업 변화를 선도하지 않는다면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박소정 서울대 교수는 “인슈어테크는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보험의 기본개념을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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