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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 교실 금지어 '봐도 욕인지 모르겠는데...'

입력 : 2017-06-28 10:10:00 수정 : 2017-06-28 10: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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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 금지어'란 제목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 속에는 '니 얼굴 실화냐' '패드립' '관종' '기모찌' 등의 글이 적혀 있다. 인터넷상에서 통용되고 있는 외모 비하, 무시등을 표현한 비속어 또는 신조어들이다.

패드립은 패륜과 애드립을 합친 말이다. 관종은 '관심종자'의 줄임말로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과장되고 꾸며진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레알 밥도둑은 맛있는 음식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최근 변질되어 큰일 날 뻔했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기모찌는 기분이나 감정을 뜻하는 일본어로 일본 음란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사다. 때문에 학생들이 신음소리와 함께 사용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을 본 이들은 "어른들이 써도 보기 안 좋은 단어들인데 아이들이 대화할때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다른 이도 "우리 아이는 저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데...저런거 보면서 오히려 배울까봐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며 최근 세태를 우려했다. 또 상당수는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저런 단어를 대체 어디서 배우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뽐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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