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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4년 연속 10승… 팀 연패도 끊어

입력 : 2017-06-27 23:40:31 수정 : 2017-06-27 2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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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홈경기서 11대 4 제압 / 올 선발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프로야구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사진)이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내며 4년 연속 10승을 올렸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투수 중 처음으로 9개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낚는 기록도 보탰다.

KIA(46승27패)는 27일 기아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11-4로 이겨 NC(46승1무27패)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지난 주말 선두 싸움을 벌이던 NC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주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쾌승을 거두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선발 양현종의 호투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양현종은 6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 동료 헥터 노에시(11승)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최고 구속 149㎞의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 위주의 변화구 볼배합도 통했다. 특히 양현종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도 시즌 11번째를 기록하며 기복 없는 에이스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현종은 2015년 7월23일 이후 무려 705일만에 삼성전에서 승리를 따내 ‘삼성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생각을 비우고 단순하게 던진 것이 효과를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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