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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서 40대 주부 납치 살해

입력 : 2017-06-27 19:15:24 수정 : 2017-06-27 2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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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1명 검거… 일당 2명 추적 / “외제 고급차 보고 금전 목적 범행” 골프 연습 뒤 귀가하던 40대 주부가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20∼30대 남녀 3명에게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창원시내 한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손모(47·여)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심모(29)씨를 긴급체포했으며, 달아난 일당 2명을 추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심씨로부터 “피해자를 살해해 저수지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색에 나서 이날 오후 6시5분쯤 경남 진주시 진주대교 아래에서 손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담긴 마대자루를 발견했다.

피해자 손씨는 지난 24일 남편과 각자 다른 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귀가하려던 오후 8시30분쯤 심씨 일당에게 납치됐다. 심씨 일당은 손씨를 자신들의 스포티지 차량에 강제로 태워 인근 폐주유소로 데려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심씨 일당이 손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480만원을 인출한 점을 포착,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전 1시쯤 경남 함안군에서 심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심씨 일당이 손씨의 아우디 A8 차량을 보고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씨의 남편(51)은 아내가 귀가하지 않자 25일 오전 1시3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부부는 창원 지역 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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