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왕자가 아닌 ‘그냥 해리’라고 불렸던 군 복무 시절이 “지금까지 최고의 탈출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왕가에서) 나가고 싶었지만 스스로 내 역할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왕가에 남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는 몇 년 동안 파티, 음주, 심한 흡연 등을 즐기던 ‘완전한 혼돈’의 시간을 거쳐 무너지기 직전까지 수차례 이르렀으며, 자신의 역할을 놓고 갈등하며 더 이상 자라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자신의 생활이 어항 속의 금붕어와 같았다고 밝히며 “우리는 단순히 한 무리의 유명인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선을 위한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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