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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지중해 연안 국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뜬다

입력 : 2017-06-26 20:45:50 수정 : 2017-06-26 2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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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가별 교역 성과 분석 / 모로코·크로아티아 등 4개국 / 한국제품 수출 3년 연속 증가 신 보호무역주의와 G2(주요 2개국) 무역 파고 등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발칸반도와 지중해 연안 등이 주목할 만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증가율 55.5%를 기록한 모로코였고 그 뒤를 크로아티아(49.5%), 세르비아(28.8%), 벨기에(19.9%), 스웨덴(15.1%), 그리스(10.7%) 등이 이었다. 이 중 모로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그리스 등 4개국에 대한 수출은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교역 성과 분석 결과 전 세계 88개국 중 17개국만이 수입 증가를 보였는데, 우리는 이들 중 10개국에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이 급증한 모로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벨기에, 스웨덴, 그리스 등을 비롯해 루마니아, 이스라엘, 독일, 에스토니아 등이 포함됐다.

주로 발칸반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해당 국가들은 세계적인 수입 수요 감소 기조 속에도 수입이 증가한 곳인 만큼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시 추가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입 증가율 상위 30개 품목 중 우리나라는 20개 품목 수출이 늘었고 8개 품목이 줄었다. 기초화장품(41.1%), 스포츠화(39.3%), 신발류(4.1%), 담배(10.7%)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골고루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입 감소 추세 속에서도 성장을 보인 시장을 겨냥해 우리 상품 및 기업 진출을 독려하면서 주요 무역협정 체결 등을 통한 교역관계 강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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