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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천에 탄소자원화 파일럿플랜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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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7 03:00:00 수정 : 2017-06-26 13: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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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기술 확보에 박차
대우건설이 한국남동발전, 극동이씨티 등 6개 참여기관과 연구컨소시엄을 구축하여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재료로 활용하는 기술의 파일럿플랜트를 준공하고, 상용화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건설 연구컨소시엄은 26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영흥발전본부에 설치된 국내 최대규모 탄소자원화 파일럿플랜트에 대한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랜트는 지난 2015년 대우건설이 한국남동발전 및 극동이씨티 등 참여기관 6개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 연구협약 체결로 추진된 설비다.

대우건설 연구컨소시엄은 이번에 준공된 파일럿플랜트를 통해서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토목 및 건축소재로 활용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설비는 일일 4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연간 300일 가동시 총 1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억4000만원의 탄소배출권과 34,000톤의 건설소재를 생산해 약 1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정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탄소자원화 실증 로드맵을 발표하고 기후산업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30년에는 탄소자원화를 통해 연간 2,5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16조30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어, 대우건설은 이번 파일럿플랜트 준공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플랜트 준공과 관련하여 "지난해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자원화 기술이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파일럿플랜트의 운용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와 경험이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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