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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현안 산재… 협력 강화 상생해야”

입력 : 2017-06-25 21:39:47 수정 : 2017-06-25 21: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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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한미공공정책위원회장 / ‘재미한인 지도자대회’ 개최 / 엥걸 의원 등 美 정치인들 참석 / 양국 우호 증진·동맹강화 꾀해
“행사에 참석한 미국 정치인들이 한국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이철우(62·사진) 한미공공정책위원회 회장은 24일(현지시간) “26일 미 연방의사당에서 한·미동맹의 도전을 주제로 ‘재미한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도자대회가 양국의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정치인들을 연사와 패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워싱턴 정치인들은 한국 정부나 기업의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투표권을 지닌 재미 한인들의 목소리에 더 신경을 쓴다”며 “이들은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경험하고 생각하는 한인 지도자들의 조언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로이스 위원장과 함께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걸 의원 등 미 정치인들도 참석한다.

이 회장은 “북핵 문제와 사드(THAAD·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등으로 양국 현안이 산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두 나라의 정치권과 외교당국이 상생을 도모하면서 양국의 사안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이스 위원장이 2015년 첫 행사에서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명시적으로 선언했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엥걸 의원도 같은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리 되면 미국 하원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공식 확인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로이스 위원장 등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공식 비판하는 발언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이번 지도자대회는 연방 하원의 ‘한·미동맹에 관한 결의안’ 채택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2015년 1회 지도자대회에서는 하원이 양국 동맹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올해에는 워싱턴을 비롯한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주 등 10개주 한인 지도자들도 함께 참석해 3시간 동안 강연과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이 회장은 지도자대회의 긍정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는 해마다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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