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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대한시멘트 인수… 시멘트업계 1위 더욱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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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5 11:39:35 수정 : 2017-06-25 1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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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사장 황동철)가 국내 슬래그시멘트 1위 업체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한다.

쌍용양회는 지난 23일 한앤컴퍼니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시멘트의 지분 100%(보통주 1,215,565주)를 2,6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금번 계약에는 대한시멘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슬래그 파우더 전문사인 대한슬래그도 인수대상에 포함된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대한시멘트는 지난해 450만톤의 슬래그시멘트와 슬래그 파우더를 남부권과 수도권에 판매하여 약 2,400억원의 매출액과 약 47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한 슬래그시멘트 전문기업이다.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국내 시멘트 시장 환경에 대비함으로써 국내 시멘트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를 통해 약 80만톤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이익 증대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슬래그시멘트 시장에서 기존의 쌍용양회 계열회사인 쌍용기초소재 및 한국기초소재와 연계하여 큰 폭의 공급능력 증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쌍용양회 출하공장과 하역부두 공동 이용 등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쌍용양회는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4월 계열회사 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약 800만주의 자사주를 매각하고, 최근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마련된 이익을 분기배당하는 안건을 함께 승인했다.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는 쌍용양회는 이날 보통주 한 주당 현금 320원, 총 300여 억원의 분기배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 주주중시 경영 실천에 나섰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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