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부엌과 거실의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고 가스폭발의 충격으로 주택 유리창 등이 부서졌다.
목격자는 “맞은편 주택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가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삿짐을 꾸리면서 도시가스 배관에 연결된 호스를 분리한 뒤 막음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담배를 피우려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는 2층 주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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