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목동 SBS사옥 1층 락스튜디오에서 SBS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세 의원은 국회에서 막말이 난무하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정치인으로서 막말의 유혹을 떨칠 수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용주 의원은 표창원 의원과의 싸대기 언쟁을 떠올리며 "그때 그렇게 말했더니 언론에서 크게 다뤄지더라"며 막말의 언론 주목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표 의원은 "품격있게 예의를 차려 말하면 관심에서 멀어지더라"며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 나선 홍준표 의원을 막말의 대표 주자로 꼽았다. 그는 "홍준표 의원의 막말이 창의적(?)이다. 트럼프 따라 하기인지 계산된 막말인지, 원래 성정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막말 때문에 지지율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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