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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막말 유혹 떨치지 못하는 이유 있다"

입력 : 2017-06-23 16:35:41 수정 : 2017-06-23 1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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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이 난무하는 국회를 보고 눈살이 찌푸려진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이런 막말은 치밀한 계산이 깔린 전략이라는 정치인의 증언이 나왔다. 

23일 서울 목동 SBS사옥 1층 락스튜디오에서 SBS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세 의원은 국회에서 막말이 난무하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정치인으로서 막말의 유혹을 떨칠 수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용주 의원은 표창원 의원과의 싸대기 언쟁을 떠올리며 "그때 그렇게 말했더니 언론에서 크게 다뤄지더라"며 막말의 언론 주목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표 의원은 "품격있게 예의를 차려 말하면 관심에서 멀어지더라"며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 나선 홍준표 의원을 막말의 대표 주자로 꼽았다. 그는 "홍준표 의원의 막말이 창의적(?)이다. 트럼프 따라 하기인지 계산된 막말인지, 원래 성정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막말 때문에 지지율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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