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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담 10주년 때 北에 큰 그림 제시할 수도”

입력 : 2017-06-23 00:19:43 수정 : 2017-06-23 0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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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북핵 해법에 유연할 필요
비핵화 않으면 대화 않겠다는건 비현실적”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2일 문 대통령의 대북제안 가능성과 관련, “6월 한미정상회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8·15 때도 가능하다”며 “이어 러시아에 갈 때 유라시아 관련 구상이 나올 것이고, 특히 10·4 남북정상회담 10주년 때 그런 것을 묶는 큰 그림을 제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문 교수는 북핵 해법과 관련, “좀 유연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은 자기들이 위협을 느껴서인데, 우리가 한미군사 합동훈련 규모를 조금 하향 조정하고 미국의 전략무기를 전진배치 하지 않으면 긴장이 완화되고 그럼 북한도 도발하지 않으리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북한 핵탄두가 20개 정도 추정되고 투발수단인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데 ‘비핵화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북한이 핵·미사일을 동결하면 대화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현실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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