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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틸러슨 美국무와 첫 통화

입력 : 2017-06-23 00:12:18 수정 : 2017-06-23 0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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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사망 위로·정상회담 협의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틸러슨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첫 한·미정상회담 문제를 협의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강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웜비어 장례식… 줄잇는 추모객들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장례식이 열린 오하이오주 와이오밍에서 22일(현지시간) 추모객들이 모여 그를 애도하고 있다. 웜비어 장례식은 그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시민장’으로 엄수됐다.
와이오밍=AFP연합뉴스
이날 통화는 강 장관이 지난 18일 임명된 뒤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취임 축하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강 장관은 전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외교장관으로서 외교안보 정책의 토대가 되는 한·미 동맹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미 동맹을 강조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전날에는 주변 4강(미·중·러·일) 외교장관 중에서 처음으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통화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외부 공개 행사로 이슬람 금식 성월(聖月)인 라마단을 맞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프타르(라마단 기간 중 매일 일몰 후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시작하는 첫 식사)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강 대사는 이슬람권 국가 주한 대사 등 150여명의 청중 앞에서 “두 개의 한국이 하나가 돼 평화와 번영 속에 사는 날을 고대한다“며 여러분이 기도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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