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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US오픈 79타 친 데이에게 "전화하라니까" 문자

입력 : 2017-06-22 10:24:06 수정 : 2017-06-22 1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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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19일(한국시간) 끝난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를 지켜보면서 제이슨 데이(30·호주)에게 문자로 연락한 사실이 공개됐다.

세계 랭킹 3위 데이는 22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즈와 일화를 소개했다.

데이는 올해 US오픈 1, 2라운드에서 각각 79타, 75타를 치고 컷 탈락했다.

그런데 1라운드를 마친 뒤 우즈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는 것이다.

우즈가 데이에게 "이봐, 나도 (경기를) 보고 있으니까 무언가를 연습하기 전에는 나한테 전화 한 번 줘"라고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우즈는 평소 데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우즈의 어머니가 태국 출신인 것처럼 데이 역시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이라 둘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아무튼 우즈는 데이가 1라운드에 부진하자 무엇인가 조언을 해주기 위해 연락을 취한 셈이다.

특히 우즈는 최근 약물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물의를 빚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데이에게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데이는 "나는 속으로 '그래, 내가 79타 친 것을 잘 봤겠지'라고 생각했다"며 "너무 화가 나 있었던 때라 연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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