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류정필, 지중해의 낭만 담은 싱글 앨범 발매

테너 류정필(사진)이 정통 라틴 발라드풍의 첫 싱글 앨범 ‘라 로만티카(La Romantica)’를 발매했다.

류정필은 서울대 성악과 재학 중인 1990년대 초 KBS콩쿠르에서 1위를 했으며 스페인 오페라 극장에서 8년간 활동했다. 그간 오페라 아리아 등 정통 성악곡뿐 아니라 트로트, 민요까지 아우르며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왔다.

이번 앨범은 ‘당신과 함께’라는 의미의 ‘콘티고(Contigo)’ 등 낭만적인 가사와 지중해 기운이 물씬 풍기는 라틴 볼레로 장르의 곡들로 구성됐다. 가사도 스페인어로 개사해 수록했다. 프로듀서와 작사·작곡은 바리톤 고성현의 ‘인생이란’을 프로듀싱한 015b 객원가수 출신 정연욱이 맡았다.

류정필은 앞으로 싱글 앨범 발표를 지속하며 성악의 대중화에 앞장 서고 오페라 관련 서적을 출간할 계획이다.

송은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