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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이 살이 쪄서"… 美백악관 카메라 없는 브리핑 이유가

입력 : 2017-06-21 01:08:34 수정 : 2017-06-21 0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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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요즘 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꺼릴까. 이에 대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숀이 살이 쪄서(Sean got fatter)"라고 답했다고 미 정치매체 애틀랜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배넌은 전날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갈수록 자주 언론브리핑에 카메라를 불허하는 이유를 묻는 이 매체의 기자에게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농담처럼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가시 돋친' 말로 들릴 여지가 있다. 더구나 배넌은 백악관 핵심 인사의 한 명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미국 방송 매체들이 생중계해온 오후 언론브리핑을 전날 카메라와 녹음기를 불허한 채 진행해 기자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주 5번의 브리핑 중 4번을 카메라 없이 했고, CNN방송이 영상 없이 그의 육성만 라이브로 중계하자 이날은 오디오 중계까지 막았다.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과의 관계가 최근 '러시아 스캔들'로 악화하는 기류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에 대해서는 최근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상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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