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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허프 또 완투승

입력 : 2017-06-21 00:18:07 수정 : 2017-06-21 0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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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점 위력투… LG, 삼성 제압
지난 1일 넥센전 이어 2번째
5월 부진 6월 들어 털어버려
올 시즌을 앞두고 LG 선발진은 리그 최강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33)를 필두로 헨리 소사(32)- 차우찬(30)- 류제국(34) 등으로 이어지는 빈틈없는 로테이션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선발진의 중심이 돼줘야 할 허프가 시범경기 중 당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시작부터 정상가동되지 못했다. 5월12일 한화전에서 복귀했지만 매 등판마다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복귀 후 부진으로 양상문 감독의 애를 태우던 허프가 6월 들어 위력투를 이어가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허프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 완투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LG 데이비드 허프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상대 타자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허프는 경기 내내 코너를 찌르는 날카로운 제구와 커터를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농락했다. 김헌곤에게 4회와 6회 연타석 솔로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그 외 타자들을 9회까지 꽁꽁 묶었다. 5-2로 앞선 9회 초에는 2사 1, 3루에서 김정혁에게 내야 안타로 1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마지막 타자를 막아내 완투로 경기를 끝냈다. 9회까지 한 경기를 홀로 책임지며 투구수가 106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과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허프는 “공격적인 투구를 한 덕분에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속구, 커터, 체인지업 모두 만족스럽게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상 복귀 후 5월까지 부진하던 허프는 6월 들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지난 1일 넥센전 완투승으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둔데 이어 8일 kt전 6이닝 2실점 쾌투를 보여줬다. 이어 14일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펼쳐진 맞대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이날 또 한번 완투승을 추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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