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넥센전 이어 2번째
5월 부진 6월 들어 털어버려 올 시즌을 앞두고 LG 선발진은 리그 최강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33)를 필두로 헨리 소사(32)- 차우찬(30)- 류제국(34) 등으로 이어지는 빈틈없는 로테이션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선발진의 중심이 돼줘야 할 허프가 시범경기 중 당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시작부터 정상가동되지 못했다. 5월12일 한화전에서 복귀했지만 매 등판마다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복귀 후 부진으로 양상문 감독의 애를 태우던 허프가 6월 들어 위력투를 이어가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허프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 완투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LG 데이비드 허프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상대 타자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
부상 복귀 후 5월까지 부진하던 허프는 6월 들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지난 1일 넥센전 완투승으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둔데 이어 8일 kt전 6이닝 2실점 쾌투를 보여줬다. 이어 14일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펼쳐진 맞대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이날 또 한번 완투승을 추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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