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뇌종양을 앓는 1살배기 여아 머리에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 |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9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방탄차를 타고 가던 교황이 잠시 멈춰 수많은 인파를 뚫고 한 경호원이 들어 올린 어린아기의 머리에 입맞춤을 했다.
1살배기 이 아기는 당시 희귀 뇌종양을 앓고 있었고 교황이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부모가 환영대열로 뛰어나가 교황에게 머리 입맞춤을 받아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나 이 아이게게 기적이 일어났다. 머리속에 자라던 커다란 종양이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졌다.
아기 부모는 “신의 은총이 내렸다”며 교황에게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어난 지 몇 주 만에 뇌종양이 쑥쑥 자랐고 수술도 할 수 없는 아기에게 나타난 놀라운 기적은 당시 미국 전역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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