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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아들 논란 이후에도 SNS에 "오늘도 좋은 날"

입력 : 2017-06-19 10:20:19 수정 : 2017-06-19 1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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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손하가 자신의 아들이 가담한 폭력 사건에 대해 두 차례 사과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더군다나 SBS '8 뉴스'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이후 SNS에 태연하게 '셀카'를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6일 SBS '8 뉴스'는 초등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 유명 연예인의 아들과 대기업 손자 등 가해 학생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면피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후 가해 학생 중 한 명인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 윤손하의 아들이라고 밝혀지면서 윤손하는 17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에 그쳤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윤손하는 "보도로 알려진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이 다르다"며 "피해 학생과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 된 학생들 모두 이제 10살 남짓 된 아직 너무나 어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아이들입니다"고 말해 피해자의 입장보다는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제 아들의 허물을 감쌀 수는 있지만, 이번 사건의 폭력 수위가 셌다는 점과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배려는 없었다. 윤손하가 그간 방송에서 보여줬던 '똑 부러지는 교육관'과도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18일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2번째 사과문을 냈다. 2번째 사과문에는 아들 감싸기에 급급했던 1차 사과문과는 달리 피해 학생과 그 가족들에 대한 깊은 사과와 후속 조치에 대한 약속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미흡했던 1차 대처에 대한 사과의 뜻도 담겼다.

하지만 팬들은 사건 보도 이후 그가 올렸던 '셀카'와 자신의 아들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던 1차 사과를 거론하며 진성성을 의심하고 있다. 윤손하는 SBS 보도가 나온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리라 믿어요. 그저 감사밖에 없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황상 해당 사건에 대해 모르고 셀카를 올렸을 가능성이 높지만 팬들은 분노했다. 현재 윤손하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윤손하가 현재 출연 중인 KBS2 '최고의 한방'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사건 보도 이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졌다. '최고의 한방' 측은 현재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 = 윤손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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