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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사리오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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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8 21:10:13 수정 : 2017-06-18 2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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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최근 갑자기 장타력을 거침없이 뽐내고 있다. 지난 16일 kt전에서 홈런만 4개를 터트린 로사리오는 17일에도 대포를 한 방 터트렸다. 한 번 타오른 로사리오의 방망이는 쉬어갈 줄 모른다.

로사리오는 18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13-5 대승을 이끌었다. 로사리오 덕분에 한화는 지난해 6월 3∼5일 삼성과의 경기 이래 378일 만에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3연전의 영웅은 홈런만 8방을 날린 로사리오다. 최근 로사리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심심치 않게 무안타에 그치자 표정이 점차 어두워졌다. 그러던 지난 16일 홈런 4방을 연거푸 터트리자 로사리오는 비로소 웃음을 찾았다.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로사리오가 다시 미소를 찾았다. 이제는 예전처럼 다시 신나게 야구를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사리오는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 3루수 땅볼에 그친 그는 3-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서 kt 선발 김사율의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4회 1사 후 로사리오는 kt 두 번째 투수 류희운의 5구째 146㎞ 직구를 때려내며 또 한 번 우측 담장을 넘겼다. 로사리오는 8회 kt 세번째 투수 이상화를 상대로 2점홈런를 날리며 한 경기 3홈런을 완성했다. 로사리오는 “홈런은 매일 땀 흘려 연습한 결과다. 좋은 공을 골라내 칠 수 있는 공만 공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타자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분명 잘 칠 때가 올 것이라 믿고 루틴대로 연습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시즌 17호포를 기록한 로사리오는 이 부분 3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화는 로사리오 외에도 이성열과 차일목의 홈런이 더해져 화력으로 kt를 압도했다. 여기에 선발 이태양이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으로 역투하며 일찍 승기를 굳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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