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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투신 청주시 간부공무원 12일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7-06-18 20:53:48 수정 : 2017-06-18 20: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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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종적을 감춘 청주시 공무원이 대청호에서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6시 15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문의대교 인근에서 남성 시신이 떠오른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조대 확인 결과 시신은 지난 7일 대청호에 투신한 청주시청 사무관급 공무원 A(56)씨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7일부터 수중 카메라와 음파 탐지기를 동원해 문의대교 일대 호수 밑바닥을 수색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55분께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직장 동료에게 남기고 행방을 감췄다.

A씨 가족은 문자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고, 119구조대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문의대교에서 A씨 승용차를 발견했다.

승용차 인근에 소주병과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놓여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일 사무실에서 동료 공무원 B(46)씨와 심하게 다툰 뒤 시 감사관실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A씨에게 폭언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경찰서는 B씨를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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