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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의 지혜를 전수한다' 개도국의 친구가 될 월드프렌즈 코이카 자문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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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8 03:00:00 수정 : 2017-06-17 18: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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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퇴직자 또는 퇴직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에 파견돼 개도국에 자문 봉사활동을 벌일 지원자를 모집한다.

코이카는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봉사단 ‘월드프렌즈코리아 코이카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월드프렌즈코리아 코이카 자문단은 퇴직자 또는 퇴직예정자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저·중소득 개도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봉사단이다.

정부는 2009년부터 외교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5개 부처에서 파견하던 7개 봉사단을 통합해 ‘월드프렌즈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파견하는 해외봉사단 월드프렌즈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봉사단원을 파견하고 있는 셈이다.

월드프렌즈 해외봉사단은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현지 주민들과 생활하고, 우리나라의 긍정적 이미지 전파에도 기여하고 있다.

봉사단원은 고교졸업반 청소년과 청년부터 퇴직자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퇴직 혹은 퇴직예정자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저·중소득 개도국에 전파하는 월드프렌즈 자문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월드프렌즈 자문단 활동은 2010년에 첫 파견자가 나간 뒤로 매년 약 150명 이 현지에서 활동한다. 행정, 교육, 의료, 농업, 정보통신, 에너지 자원, 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는 등 현지에서 퇴직자의 노하우와 지식을 전수하는 일을 한다.

모집 중인 ‘2017년 2차 월드프렌즈 코이카 자문단 17기’는 개발정책, 건축, 경영, 보건, 수산 등 27개 직종별로 87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자문단은 르완다, 콜롬비아, 페루, 몽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등 24개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며 추후 활동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올해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로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실무 경력을 보유해야 하며 영어나 파견국의 언어로 강의나 자문 등이 가능해야 한다. 선발되면 주거비를 포함한 현지생활비와 활동비, 항공료, 보험료 등이 지급된다. 현지에는 단신부임이 원칙으로 배우자 등 가족을 동반할 경우에는 경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자세한 지원방법은 코이카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지원서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퇴직자의 귀중한 경험과 지식을 어려운 개도국을 돕는 데 값지게 쓸 수 있는 기회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종 파견자로 확정된 후 파견을 포기하면 외교적 마찰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한 뒤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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