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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US오픈 첫날 공동 11위… 톱랭커들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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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6 13:22:39 수정 : 2017-06-16 1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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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선전하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리키 파울러(미국)와는 4타 차이다.

김시우는 2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4번홀에서는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지며 1타를 잃어 전반 9개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12번홀, 14번홀,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들어갔다. 17번홀에서 아쉽게 한 타를 잃었지만 18번홀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지옥의 러프에 대한 동영상을 소개해 화제가 됐던 재미동포 케빈 나(34)도 4언더파 68타로 순항하며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케빈 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버디만 7개를 몰아친 파울러가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서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잔더 셔펠레(미국)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서 파울러를 추격했다.

반면 강자들은 부지나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2위까지 밀려났다. 제이슨 데이(호주)도 7오버파 79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51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늑골 부상 재활을 마치고 약 1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6오버파 78타로 공동 143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26)이 1언더파 71로 공동 29위, 김민휘(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올랐다. 왕정훈(22)은 4오버파 76타, 공동 114위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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