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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만에 돌아온 '송광사 오불도', 첫 공개

입력 : 2017-06-16 10:52:46 수정 : 2017-06-16 1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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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돌아온 송광사 오불도.
지난해 12월 도난당한지 40여년 만에 송광사로 돌아온 조선시대 불화 ‘오불도’(五佛圖)가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성보박물관은 24일 개막하는 특별전에서 오불도를 불조전에 봉안돼 있는 다른 불화들과 함께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오불도는 조선시대 후기 화승인 의겸이 1725년 제작한 ‘오십삼불도’ 중 하나다. 오십삼불도는 칠불도 1폭, 구불도 2폭, 십사불도 2폭, 오불도 2폭 등 7폭으로 구성된다.

오불도 2폭은 1969∼1970년 진행된 불조전 보수공사 과정에서 다른 전각으로 옮겨졌다가 1970년대 초반에 사라졌다.

이 가운데 1폭을 미국인 로버트 마티엘리 씨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골동품점에서 구입해 1985년 미국으로 가져갔다. 그는 2014년 포틀랜드박물관에 이 그림을 기탁했고, 문화재청과 조계종은 설득 작업 끝에 환수에 성공했다.

특별전은 10월8일까지 이어지며, 국보로 지정된 ‘목조삼존불감’(제42호)과 ‘화엄경변상도’(제314호)는 7월23일까지만 전시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사진설명: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돌아온 송광사 오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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