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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샐러드 5번 리필했더니 벌레 취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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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5 09:12:43 수정 : 2017-06-15 15: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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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집에서 샐러드 5번을 리필하고 속칭 '맘충' 소리를 들은 한 엄마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가 샐러드 리필했다고 맘충이라네요'라는 제목으로 울분 섞인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어린 딸아이를 데리고 닭갈비를 판매하는 식당에 들어갔다.

닭갈비 1인분에 밥 두 공기를 주문한 A씨는 반찬으로 나온 양배추 샐러드가 맛있어 좀 더 큰 접시에 리필을 요구했다.

A씨는 "아이랑 샐러드를 나눠먹을 거니 많이 달라고 했다.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알겠다고 했는데 주방에서 남성이 나오더니 윽박을 질렀다"고 호소했다.

해당 남성은 "아이가 먹을 거면 여기 후식 메뉴를 시켜라. 몇 번을 리필하는 것이냐"며 "요즘은 애들 엄마 문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변에서도 나를 비웃으며 '맘충'이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렸다"며 "리필을 다섯 번 정도 했을 뿐인데 너무 서럽다. 인심도 야박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식당에 두 명이 방문해 메뉴 1인분만 주문한 뒤 반찬만 여러 번 요구한 것은 매너가 없는 행동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맘충'은 엄마와 '벌레 충(蟲)'을 합성한 신조어로 아기를 데리고 다니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엄마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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