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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코나’… 현대차, 소형 SUV 공략

입력 : 2017-06-13 20:38:28 수정 : 2017-06-13 20: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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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안정·편의성 갖춘 ‘완성형’ 강조
이달 말 본격 출시… 연 4만5000대 판매 계획
“2020년까지 초소형·초대형 풀라인업”
“늦게 진출한 만큼 더 꼼꼼하게 만들어 낸 ‘완성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내놓는 첫 소형 SUV ‘코나’(KONA)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급 한계를 넘은 안정성과 스타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완성형’임이 강조됐다. 마침내 소형 SUV 시장 진출을 알린 현대차가 먼저 자리 잡은 경쟁자들과 경쟁에서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부회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나 공개 행사를 열었다. 개성과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야 하는 시장인 만큼 디자인에 집중하면서도 상위 차종의 엔진 등을 적용해 기대 이상의 성능과 안정성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코나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최초로 투입될 현대차의 새로운 SUV”라며 “작은 차는 성능이 부족하다, 귀엽기만 하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깨는 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부회장은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초소형·초대형 SUV도 내놓는 등 풀라인업을 갖춰 늘어나는 SUV 수요에 대응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함께 밝혔다.


13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 글로벌 소형 SUV ‘코나’ 공개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부터)과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전무,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가 차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공개된 코나의 외관은 기존 소형 SUV 대비 전고가 5㎝가량 낮고 전폭은 넓은 형태다. 여기에다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 가니쉬 ‘아머’(Armor) 등으로 독창성을 드러냈다. 바닥을 낮춰 경쟁차 이상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승하차 시의 편안함도 더했다.

성능 면에서는 동급 최고의 파워트레인과 4륜구동시스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춰 최상의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고장력강 비율, 동급 경쟁차 대비 20% 이상 강화된 비틀림 강성 등으로 안전성도 높였다. 복합연비는 1.6 가솔린 모델이 12.8㎞, 1.6 디젤은 16.8㎞다. 가격은 일반형 트림 기준 1895만∼245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2만6000대 이상, 내년부터는 연간 4만5000대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14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이달 말쯤 본격 출시된다.

고양=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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