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더 낮춘다

복지부, 현행 50%의 절반 수준 검토 / 적용땐 비용부담 54만원→32만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 때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차원에서 현재 50% 수준인 본인부담금을 절반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노인의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30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노인의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치과 임플란트(2개에 한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됐다.

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재료비를 제외한 임플란트 총 비용은 개당 108만1110원이고 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약 54만원이다.

이와 관련해 치협은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의 본인부담금 비율을 현행 50% 수준에서 30% 수준까지 낮출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렇게 되면 노인이 부담해야 할 임플란트 비용은 32만원까지 낮아진다.

김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