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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은 KPGA 선수권, 한국 남자 골프 재도약 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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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2 16:54:17 수정 : 2017-06-12 1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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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권대회가 올해 60주년을 맞아 새 트로피와 엠블럼을 발표했다.

KPGA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골프 60년 역사를 돌아봤다.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최진호(왼쪽부터), 맹동섭, 강옥순, 김준성, 이상희, 김우현, 장이근 선수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날 행사는 제1회 KPGA 선수권이 개막한 1958년 6월 12일로부터 정확히 60년이 지난 날짜에 열렸다. 올해 KPGA 선수권은 22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KPGA는 가로 26㎝, 높이 46㎝ 크기의 우승 트로피를 이날 공개했으며 대회 엠블럼도 새로 만들어 발표했다.

호주의 전문 업체가 제작한 우승 트로피는 1만8800달러(약 2100만원)를 들여 만들었으며 우승자가 가져가는 소장용 트로피도 1만4600달러(약 1600만원)가치다. 양휘부 KPGA 회장은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도움으로 만들었다. 올해는 고유 명칭 없이 우승자에게 수여하지만 다음부터는 고유 명칭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45)과 지난해 챔피언 김준성(26),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 최진호(33),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24) 등이 출전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999년 이 대회 우승자 강욱순(51)과 최진호, 김준성, 장이근을 비롯해 이번 시즌 KPGA 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맹동섭(30), 2012년 우승자 이상희(25),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김우현(26) 등 7명이 참석했다.

강욱순은 “지금은 선수라기보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배를 양성하는 입장이다. 내가 우승 트로피를 들기는 어렵겠지만 좋은 후배를 육성해서 KPGA 선수권 우승자를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최진호는 “KPGA 선수로서 이 대회 우승은 최고의 목표다. 지난해에는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좀 더 욕심을 내서 정상에 오르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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